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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씨 다룬 『소설 왕회장』/출판사명의 곳곳우송/괴청년들 사들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정주영 국민당 대표의 치부와 여자관계를 다룬 폭로성 작품으로 화제가 됐던 작가 백시종씨의 『소설 왕회장』(실천문학사간)이 최근 현대직원을 자처한 사람들에게 을지서적등 서울의 대형서점에서 한꺼번에 20∼30부씩 팔리고 실천문학사 명의로 전국 각지에 우편물로 배포됐다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되는 사태가 일어나 물의를 빚고 있다.
실천문학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서울지역 서점을 중심으로 전국 유명서점들이 『소설 왕회장』을 평균 2백부씩 주문해 실천문학사는 6일까지 5천여부를 전국 서점가에 배포했는데 「서울 영등포동 O미용실」 「대구시 대명동 이모씨」 수신인 명의로 된 이책 1백여부가 수취인 불명으로 실천문학사로 반송됐으며 받은 사람들로부터 문의전화도 빗발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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