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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설봉산 큰불/임야 10만평 태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부산=강진권기자】 18일 낮 12시30분쯤 부산시 반송2동 설봉산 중턱에서 불이나 경남 양산군 철마면 개지산 정상까지 번져 임야 10만평을 태우고 15시간30분만인 18일 오전 3시쯤 꺼졌다.
불이 나자 부산시 소방본부와 산림청·양산군 헬리콥터 3대와 공무원·민방위 대원등 2천여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산세가 험하고 잡목이 우거져 접근이 어려운데다 강풍까지 불어 진화가 더욱 늦어졌다.
경찰은 대보름을 맞아 산속에서 기도를 하다 초가 넘어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7일 오후 6시40분쯤 부산시 용호동 천주교 공원묘원 부근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신산대쪽 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임야 5천여평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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