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밀라남 공연|7개 도시 순회… 국악 어울린 대형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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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러시아공화국의 한국계3세 메조소프라노 루드밀라남(45)이 오는 2월9일부터 19일까지 서울·부산·대전 등 7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는다.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세계 초청으로 고국을 찾은 루드밀라 남은 테너 박인수씨, 판소리명창 신영희씨, 한국무용가 임이조씨, 마당풍물놀이, 21세기 여성합창단 등과 함께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지는 1백분 짜리 공연무대를 꾸밀 예정.
이「루드밀라남 초청 신춘 대 음악회」는 그녀가 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에 초청된 이래 다섯 번째 갖는 내한공연으로 차이코프스키『화해』『노래하지 마오』『아름다운 여인』, 이건상 작시·장일남 작곡『남강의 노래』등을 부른다. 또 덕현 스님은『평화와 화합을 위한 단소』, 임이조씨는『한량무』, 박인수·신영희씨는 창극『심청전』중「인당수 뱃노래」, 마당 풍물놀이는 사물놀이, 21세기 여성합창단은 민요『신 몽금포타령』을 각각 공연하며 출연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조두남의『선구자』를 합창하며 막을 내린다.
이 순회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공연시간은 서울 오후7시30분, 지방 오후7시).
▲9일=서울 예술의 전당 ▲11일=부산 문화회관 ▲13일=대전시민회관 ▲15일=여수 시민회관 ▲16일=진주 문예회관 ▲17일=광주 문예회관 ▲19일=전주 학생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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