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멘토링 - 연세대 일반 전형 수능+α 혼합 전형 대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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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잘 해도 지원가능 '열린 트라이앵글' 로 바꿔

Q: 고3 학부모다. 최근 발표한 2008학년도 연세대 입시전형계획안에서는 수능·내신·논술 등 한 가지만 잘 해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들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알고 싶다.

A:2008학년도 연세대 입학전형은 수능과 내신·논술을 모두 잘 해야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소위 '죽음의 트라이앵글'을 각각의 전형요소 중 한 가지만 우수해도 지원 가능하도록 한 '열린 트라이앵글'로 바뀌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다시 말하면, 일반전형은 일반전형답게 특별전형은 특별전형답게 각각의 특성을 과거 보다 명확히 반영해서 입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수능 100% 전형으로 선발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다른 상위권 대학과 달리 우선 선발학생들이 논술 시험 자체를 보지 않도록 해 수능의 실질 반영 정도가 다른 대학보다 더 높다. 그러나 우선 선발학생들에게 논술시험까지 면제해 줄 경우 동점자 처리가 문제될 수 있다. 현재 전망은 고려대의 수능 100% 우선선발이 사실상 '수능+논술'의 혼합형 전형인 것 처럼, 연세대에서도 동점자처리 기준을 통해 '수능+α'의 사실상 혼합형 전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08학년도 입학전형계획 확정안을 통해 동점자 처리기준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수능만 잘 하면 연세대에 갈 수 있다는 안이한 해석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2007년도는 비교과 실적을 다양하게 반영했던 것에 반해 2008학년도에는 비교과실적의 반영 폭을 학생부 기록만으로 한정지었다. 반면에 특기자전형에서는 인문계의 경우 전국 규모의 문학상 또는 신춘문예 당선자를, 자연계의 경우 수학, 과학 분야 우수자로 지원자격을 더욱 강화해 확실한 특기가 있는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다.
어학능력우수자들의 경우, 연세대를 공략하려면 '글로벌리더전형'과 '언더우드국제대학전형' 사이의 차이점과 특징을 정확히 비교.분석 한 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글로벌리더전형'은 모든 모집계열에 지원이 가능한 전형이지만 '언더우드국제대학전형'의 경우 국제학부에만 지원이 가능한 전형이다.
이 외에도 과학고 학생들을 위한 '조기졸업전형',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위한 '교과성적우수자전형', 각종 대회 입상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위한 '특기자전형' 및 '사회통합전형' 등 각각의 특징과 요구하는 인재상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 한 후,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집중 공략해야 입시 성공이 눈앞에 다가올 것이다.
김대희 abc멘토 상담실장
02-575-3939 , www.abc.co.kr

대원외고 국제화전형 가산점 아세요?

Q: 대원외고를 지망하는 중 3 학생이다. 캐나다에서 3년 정도 살다가 중 1때 한국에 돌아왔는데 특례입학으로 지원해야 할 지, 영어우수자 같은 특별전형으로 지원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신은 2학년 때까지 상위 15~20%를 유지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외고를 준비한 건 올 1월부터다.

A:대원외고는 체육특기자를 빼곤 모든 전형에서 내신 점수를 반영한다. 상위 15%라면 크게 문제되진 않지만 3학년 1학기 성적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20% 이내에 들도록 하면 더욱 좋겠다.
대원외고는 영어과와 동양·서양어과를 별도로 선발한다. 영어능력 우수자로 지원할 경우 영어과로 진학할 수 없고, 영어과를 희망한다면 55명을 선발하는 국제화 전형에 지원해야 한다. 두 전형 모두 토플 또는 텝스 성적이 학교가 정한 기준에 미치면 지원할 수 있는데 영어능력 우수자는 토플 IBT 88점 이상 또는 텝스 727점 이상의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반면 국제화 전형은 토플 IBT 100점 이상 또는 텝스 839점 이상의 성적표를 제출해야 하므로 국제화 전형을 노린다면 상반기 안으로 자격 요건을 갖춰두는 것이 좋다. 특히 국제화 전형은 토플 또는 텝스 점수에 따라 17점부터 최고 20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한다.
지난해 경쟁률을 살펴보면 국제화 전형이 2.9 대 1, 영어능력 우수자가 11.9 대 1이었다. 국제화 전형의 경쟁률이 영어능력 우수자에 비해 낮았던 것은 지원 자격이 올해보다도 높아 할 수 있는 학생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토플은 5점, 텝스는 10점 이상 높았다.
지난 해 상황을 살펴보면 상담자가 내신 관리를 충실히 하고 토플 IBT를 110점 정도 받을 경우 국제화 전형에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된다. 물론 통합사고력을 평가하는 구술면접이 관건이라 이제부터의 사고력 훈련이 가장 절실하다. 매달 모의고사에 응시해서 자기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 좋다.
특례입학은 지원 자격이 있는지 해당 교육청에 우선 확인해야 한다. 일반전형일에 동시에 진행하므로 특별전형 후에 고민해도 충분하다.
신동엽 ㈜페르마에듀 대표
02-555-8009 , www.fermatedu.com

수학·과학 비중 높은 과학고 총점의 85% 차지 '당락 좌우'

Q:중 2년생 학부모다. 과학고 학교내신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합격을 좌우 할 만큼 비중이 큰 가.

A:결론부터 말한다면 과학고의 내신 성적 비중은 대단히 높다.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은 특히 수학·과학 성적을 확보하지 못하면 희망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대부분 과학고가 특별·일반 전형에서 내신 성적에 의한 지원 자격을 엄격히 요구하고 있다. 학교내신 성적이 좋지 않으면 일단 지원이 불가능 하다. 서울·한성과학고의 경우 특별전형에서 수학·과학의 성적으로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특히 학교장추천은 석차백분율 서울과학고 2%와 한성과학고 3% 이내의 학생에게 자격을 부여하고, 올림피아드 입상자의 경우는 10%이내여야 한다. 일반전형(2학년10%. 3학년7%)과 정원 외 입학인 영재교육원 수료자(10%이내) 전형에서도 내신 성적에 의해 자격이 부여된다. 이렇듯 내신 성적은 지원 자격을 갖추는 중요한 요소다.
지원 자격을 갖추었다고 내신 성적의 효력이 다 한 것은 아니다. 내신 성적은 지원 자격과 함께 전형점수로 반영된다. 일반전형의 경우 내신 성적은 전형총점 200점 중 170점으로 85%를 차지한다. 2-1학기~3-1학기 내신 성적의 비중은 과학고 합격 당락을 좌우할 만큼 크게 작용한다. 특별전형에서는 수학·과학을 일반전형에서는 수학·과학·영어·국어 4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물론 학년별·과목별 반영비율은 다르다. 과목별로는 수학·과학(서울70%,한성60%)이 높고 학년별로는 3학년1학기 비중이 가장 높다. 따라서 내신 성적은 특별전형의 경우 올림피아드 수상자가 늘고, 일반전형의 경우 구술면접고사 난이도가 낮을 경우 내신 성적은 최대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최근 구술면접고사가 쉬워짐에 따라 내신 성적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어고 내신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같은 학교 학생간의 내신경쟁은 어느 때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서울·한성과학고의 경우 일반전형 합격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내신 성적(170점)164.5점을 획득해야 한다. 이정도의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석차백분율1~2%이내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만일 5%이상을 벗어나는 학생들은 구술면접고사(27점)에서 8.5점 이상을 극복해야하기 때문에 합격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칫 특별전형의 올림피아드, 영재교육원 선발, 그리고 일반전형의 구술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합격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면 지금 당장 바꾸어야 한다. 과학고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모두가 최우수 학생들이라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과학고 합격의 당락은 미세한 점수 차에 의해 변별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과학고에 합격한 학생의 대부분은 한 결 같이 내신 성적을 잘 관리 해온 학생들이다. 그 학생들 역시 좋은 내신이 아니었으면 합격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내신 성적은 갑자기 상승할 수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습방법과 자기관리를 통해 항상 상위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리듬을 잃지 않는 것이 좋다. 과학고 진학전략은 내신과 함께 올림피아드, 구술면접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송동경 장학학원 원장
02-2202-0025,www.janghak.co.kr

외고 입시 목표로 한다면 내신 관리에 총력 다해야

Q: 내년에 6학년이 되는 아이의 학부모다. 아이가 외국어 고등학교를 가고 싶어 하는데, 최근 바뀐 입시 제도와 그에 대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A:지난 2004년 교육부는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을 발표하며 앞으로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중이 확대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은 악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되고 있는 주요 대학의 2008 입시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내신 보다는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만큼 주요 대학의 입시 제도가 특목고생에게 사실상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외고 입시 개선 방안을 보면, 내신과 구술 면접을 특히 더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 외고의 내신 실질 반영비율이 전체 전형 과정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외고 입시를 목표로 한 학생들은 내신 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내신은 한 번에 끌어올리기 무척 힘들기 때문에 중학교 1학년부터 내신이 잘 나올 수 있도록 관리를 잘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과목은 과목별 가중치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다음으로는 구술 면접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개선안을 보면 앞으로 특별·일반전형에서 실시하는 구술·면접 시험에 수학과 과학 과목의 계산식 문제를 출제할 수 없게 된다. 대신 중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추론 능력이나 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즉 언어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논리성을 묻는 사고력 문제가 다수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언어 능력과 수리사고력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따라서 평소 사회관련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다른 영역과 연계해 생각하는 공부 방법이 필요하며, 시사적인 내용과 교과 지식을 연결해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신과 구술 면접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내신과 구술 면접을 따로 준비한다는 생각보다는 평소에 내신 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독서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구술 면접 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승현 주니어 수 영재팀장
02-501-1605,www.shlee97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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