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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정상이 보인다-현대 대파 쾌조의 2연승 88-56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기아자동차와 삼섬생명이 현대 남녀팀을 각각 30점 이상의 스코어 차로 대파하며 쾌조의 2연승을 마크, 3차 대회 남녀부 우승문턱에 다가서면서 오는 29일 시작되는 최우수팀 결정전 (5전3선 승제) 진출을 확정지었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1농구대잔치 3차 대회 결승리그 첫날 남자부 경기에서 김유택(13점·리바운드 13개) 허재(29점) 강동희(16점) 강정수(11점) 등 국가대표 출신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노쇠한 현대전자를 88-56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이로써 기아는 라운드로빈 방식의 4강 결승리그에서 예선 1승을 포함, 2연승을 기록하면서 89년 3차 대회 이후 현대에 13연승(통산18승6패)을 올리고 있다.
또 여자부에서 삼성생명은 현대산업을 맞아 정은순(1m88㎝)이 21득점과 리바운드 13개를 건지는 독무대를 이루고 주포 최경희(25점) 손경원(19점)의 외곽포가 불을 뿜어 90-57로 압승했다.
삼성생명은 예선전적을 포함해 역시 2승을 마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우수팀 결정전의 나머지 한잠 티킷은 남자부에선 삼성전자-연세대 승자가, 여자부에선 국민은행 또는 현대산업 중 한 팀이 각각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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