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황사 경보 …일부 학교 등교시간 늦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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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전국에 걸쳐 황사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된 것과 관련해 황사 피해가 심해질 경우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임시휴교 할 것을 지시했다. 교육부는 31일 홈페이지에 올린 '황사 발생 전망 알림'을 통해 황사 특보 현황 및 전망, 예상 미세먼지농도 등을 알리고 황사 발생에 따른 '황사 발생 단계별 조치사항 및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황사경보가 발령되면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고 임시휴교를 하는 등 상황에 따른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또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면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실외.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전국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는 황사 발생으로 정상적인 등교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화연락이나 문자 등으로 임시휴교 여부를 알리게 된다. 초중등교육정책 김양옥과장은 "휴교 결정이 내려지면 각 학교별로 홈페이지에 공지하거나 개별적인 연락이 취해질 것"이라며 "임시휴교와 관련돼 별다른 연락이 없을 경우 정상적으로 등교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40분 현재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등교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결정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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