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1.5리터짜리 생수병에서 신나로 보이는 물질을 자신의 몸에 부은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경찰이 곧바로 달려들어 휴대용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이미 온 몸에 불이 번진 뒤였다.
이 남성은 분신 직전 "독재자 노무현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는 시위에 참여하기 3시간전 민주노총 이모씨에게 유서를 남겼다. 이씨는 유서의 내용에 대해 1일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를 공개했다.
다음은 유서의 주요 내용들
망국적 한미 FTA폐지하라.
굴욕 졸속 반민주적 협상을 중지하라.
나는 이 나라의 민중을 구한다는 생각이다. 국론을 분열시키고 비열한 반통일적인 단체는 각성하고 우월주의적 생각을 버려라.
졸속 밀실적인 협상내용을 명백 공개 홍보하기전에 체결하지 마라.우리나라 법에 그런 법이 없다는 것은 곧 술책이다.의정부 여중생을 우롱하듯
감투쓰고 죽이고 두번 죽이지 마라.여중생의 한을 풀자.
토론을 강조하면서 실제로 평택기지 이전, 한미 FTA 토론 한 적 없다.
숭고한 민중을 우롱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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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자신을 버린적이 없다. 저 멀리 가서도 묵묵히 꾸준히 민주노총과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민주택시 조합원 2007.4.1
허xx 드림
장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