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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술집 여주인 유인/성폭행한 뒤 살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미금=이철희기자】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20일 술집여주인을 유인해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살해한 원종철씨(20·가스배달원·남양주군 진건면)와 원씨의 동생(17)을 강간살인 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원씨 형제는 지난 18일 오후 11시50분쯤 형 원씨가 종업원으로 있는 진건가스사무실에서 부근 호프하우스(주인 유순복·여·33)에 돈까스 1개를 주문,배달온 유씨를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실신시켰다.
원씨 형제는 이어 실신한 유씨를 경기8 고9567호 봉고승합차에 싣고 가게에서 2㎞쯤 떨어진 야산으로 끌고가 동생 원씨가 깨어난 유씨의 입을 막고 형이 성폭행을 한뒤 유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원씨 형제가 옆에 있던 벽돌로 유씨의 얼굴등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체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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