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김정현(19·김화공고3)이 북경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베테랑 이재권(23·동아대)을 제압해 파란을 일으켰다.
김정현은 16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바르셀로나올림픽 복싱파견 국가대표최종선발전 4강전 첫날 라이트급경기에서 이재권과 격전 끝에 3회 들어 몰아치기가 주효해 33-24로 판정승했다.
김은 결승에서 이날 김성우(한체대)를 판정으로 제압한 90서울컵대회 우승자인 노장 홍성식(25·상무)과 올림픽진출티킷을 다투게됐다.
한편 라이트플라이급의 조동범(상무)과 밴텀급의 신수영(한체대)은 이광호(이리고)와 김명종(상무)에게 각각 RSC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밴텀급에서 노장 한광형(26·상무)은 북경아시안게임 우승자인 이창환(서울시청)을 판정으로 제압했다.
◇각 체급 결승진출자
▲라이트플라이급=조동범(상무) 이근식(한체대) ▲플라이급=한광형(상무) 남기춘(경희대) ▲밴텀급=신수영(한체대) 염종길(서울시청) ◆페더급=박덕규(원광대) 김종길(경희대) ▲라이트급=홍성식(상무) 김정현(김화공고) ▲라이트웰터급=김석현(동국대) 김재경(동국대) ▲웰터급=전진철(상무) 윤용찬(한체대) ▲라이트미들급=최기수(경남대) 경정구(상무) ▲미들급=김보안(상무) 이승배(체과대) ▲라이트헤비급=고요다(상무) 고영삼(호남대) ▲헤비급=채성배(광주동구청) 마종효(상무) ▲슈퍼헤비급=정승원(한체대) 조범래(경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