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예상 후보자 내조기 흥미 『여성중앙』|신혼여행 새풍속도 르포 눈길 『영레이디』|정주영·김동길씨 인기도 해부 『월간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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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10면

신년메시지를 담은 1월호 여성지들이 일제히 서점가에 나왔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대권도전예상 후보자들 주변얘기를 공통화제로 다뤘는데 『여성중앙』은 김영삼·김대중·이종찬 등 세 정치인 아내의 대권을 향한 남편 내조계획을,『월간 오픈』은 YS와 DJ의 여성정책 참모진을, 『주부생활』은 YS·DJ집 파출부가 공개하는 주방비화 등을 다뤘다.
『여성중앙』은 전 남로당 당수 박헌영의 친딸로 난생 처음 남한땅을 밟은 박비바안나씨를 단독으로 동행취재, 아버지 생가에 도착해 소련으로 가져갈 고향의 흙 한줌을 담고 이복동생과 만나는 모습 등을 한 많은 그의 인생살이와 함께 생생히 보도했다.
『라벨르』는 사주기를 맞아 흔들리는 40대 중년남성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갈 아내들의 지혜를 특집으로 실었다. 중년위기감 수준 자가체크표와 함께 ▲남편의 공을 환기시키고 존재가치를 강조하라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케 하고 생활의 리듬을 지키게 하라 ▲삶의 방향을 재조정케 하라는 등의 전문가조언을 소개.
미혼여성지 『영레이디』는 캠프야영·자동차전국일주·허니문배낭여행 등 신혼여행의 신풍속도를 르포로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으며, 여성화바람이 불고있는 국가공무원직을 철저히 취재했다.
『월간오픈』의 「대권도전설 나도는 정주영·김동길의 인기도 해부」, 『여원』의 현대건설 이명박 회장 인터뷰, 『여성자신』의 「새출발·이색직업에 승부를 건다」도 읽을 거리.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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