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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 사료관 개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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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 위원장 유영렬)사료관(史料館)이 일반에 개방됐다. 국편은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국편 대강당에서 국편 창립 61주년 기념식을 겸한 사료관 개관식을 했다. 2004년 3월 23일 기공식을 한 지 만 3년 만이다. 지하 3층, 지상 3층에 연면적 9629㎡(2913평) 규모로 181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서는 한국사와 관련된 방대한 원문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국편이 간행한 자료는 물론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국외에서 수집한 근현대사 자료와 국내에서 수집한 문중.지역사.구술 자료 등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경성지방법원 재판기록, 대마도 종가문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독립운동 자료, 해방 직후 간행된 신문과 1950~60년대 경제 관련 자료들도 준비해 놓았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와 간도 등 국경.영토 문제, 고구려사 문제 등 역사분쟁 관련 사료도 이용할 수 있다.

정책자료실과 연속간행물실 등이 배치된 지상 1.2층은 개가식으로 운영된다. 또 이용자 편의를 위해 각 자료실 및 열람실에는 개인 휴대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고, 3층의 5~10명 규모 세미나실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소장된 각종 자료는 국편 홈페이지(www.history.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2-500-8282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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