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현우씨 뮤지컬 '싱글즈'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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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가수 겸 연기자인 이현우(본명 이상원.41.사진)씨가 뮤지컬에 처음 출연한다. 6월8일부터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싱글즈'다.

뮤지컬 '싱글즈'는 2003년 개봉된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 영화 '싱글즈'는 30대 전후 남녀의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을 일상적이면서도 현실감 있게 그려 젊은 층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씨는 영화에서 김주혁씨가 맡았던 증권맨 '수현'역을 소화한다. 이씨측은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어 뮤지컬 장르를 선택하게 됐다. 영화 '싱글즈'에 대한 신뢰도 크게 작용했다"이라고 말했다.

제작사인 악어 컴퍼니의 조행덕 대표는 "이씨는 가수로서의 가창력뿐만 아니라 드라마.스크린 등을 통해 독특한 색깔을 내고 있다. 부드럽고 로맨티스트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밖에 영화에서 장진영이 연기했던 '나난'역은 오나라, 엄정화가 소화했던 '동미'역은 백민정, 이범수가 분했던 '정준'역은 김도현 등이 캐스팅됐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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