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이용 실적 올들어 빠르게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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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올 3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지난해 말보다 34% 줄었다.

특히 이 기간 10대 청소년에 대한 현금서비스가 21억원에 그쳐 사실상 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5일 발표한 '3분기 신용카드사 영업 현황'에 따르면 3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백17조6천8백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61조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지난해 4분기 정점에 오른 뒤 올 1분기 1백59조5백억원, 2분기 1백31조1천2백억원을 기록하는 등 계속 줄고 있다. 카드 모집인 수도 지난해 4분기 5만6백여명에서 올 3분기 2만2백여명으로 줄었다.

10대 청소년에 대한 현금서비스는 올 1분기 3조3천9백28억원에서 3분기 21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카드사가 발행한 카드채 잔액은 올 1월 30조4천여억원에서 9월 29조4천여억원으로 1조원가량 줄어드는 데 그쳤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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