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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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일부터 8일까지 연주>
영국 앰바시 실내악단이 12월2∼8일 서울·광주·대구·포항·부산 등 5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한다.
1984년 피아니스트 다이애나 앰바시가 창단한 이 실내악단은 고전음악, 그 중에서도 모차르트의 협주곡 전문연주단체.
이번 내한 공연에는 영국왕립음악원 출신의 피아니스트 다이애나 앰바시를 비롯한 5명의 연주자가 앙상블을 이룬다. 이 가운데 바이얼리니스트 아드리안 레바인은 런던필 수석주자이며, 첼리스트 나오미 버터월드는 왕립음악원 출신으로서 찰스 왕세자의 스승이다.
모차르트 『오보에 5중주』와 『피아노 4중주 g단조』외에 브리튼 『오보에와 현을 위한 환상적 4중주』및 영국민요들을 연주할 예정.

<모차르트 전곡연주회>
예술의 전당이 연중기획으로 펼쳐온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전곡연주회의 마지막 공연이 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모차르트 서거 2백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음악행사를 가운데서도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7곡을 1월부터 9회에 걸쳐 모두 연주해낸 이 기획공연은 특별한 관심을 모아온 기념음악회.
모차르트 서거당일에 마무리짓게 되는 이 무대에는 그동안 협연한 피아니스트들이 한꺼번에 오른다. 이대욱·문웅희씨 부부는 『피아노협주곡 제10번』, 신수정·김영호·문웅희씨는 『피아노 협주곡 제7번』을 피아노3중주로 연주하며 메조소프라노 김신자씨는 신수정씨의 피아노반주로 오페라 『이도메네오』중 「어찌 그대를 잊으리」를 부른다.

<송년 「국악성가의 밤」개최>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은 4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대 강당에서 송년대음악회 「국악성가의 밤」을 갖는다.
서양성가만 눌러온 현실을 반성하고 한국성가의 토착화를 시도하기 위한 기획공연의 성격을 갖는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립합창단이 이병욱 『그발강의 기도소리』, 이건용『희년을 위한 국악 칸타타』, 변규만『생명의 우물가』, 전덕원『엘리야』등 창작곡을 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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