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도 여왕 다무라, 프로야구 스타와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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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도계의 '여걸' 다무라 료코(田村亮子.28.(左))가 오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강타자 다니 요시토모(谷佳知.30.(右))와 결혼한다.

두 스타는 파리의 작은 교회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나흘간 이탈리아에서 신혼여행을 즐길 예정. 대신 피로연은 3억엔(약 33억원)을 들여 오는 20일 도쿄(東京)에서 성대하게 열 계획이다.

다무라는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6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에선 북한의 계순희에게 졌으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우승했다.

한편 외야수인 다니는 올해 퍼시픽리그 타격 2위(3할5푼)에 올랐으며 아테네 올림픽 예선에서도 큰 활약을 했다. 두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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