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4번 타자 이승엽이 시범 경기 2호 홈런을 터뜨렸다.
15일 도쿄 진구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5-5로 맞선 8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사토 마사루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115m짜리 홈런을 뽑아냈다. 9일 오릭스 버펄로스전 홈런 이후 엿새 만의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0-5로 뒤진 4회 2사 2루에서는 추격의 불씨를 댕기는 좌월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4타수 2안타.2타점.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타율은 0.296으로 약간 올랐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9회에 동점을 허용, 6-6으로 경기가 끝나는 바람에 결승타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병규는 이날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 결장했다.
강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