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유도>
한국 여자유도 겅량급 스타 조민선(한체대)이 마침내 5개 체급을 석권, 국내 부동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조는 26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벌어진 제29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첫날 여자 66㎏급 결승에서 현 국가대표인 박지영(체과대)을 심판 전원일치판정(3-0)으로 물리쳐 이 체급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는 지난 88년 48㎏급(서울체고 1)으로 출발한 이래 52㎏급·56㎏급·61㎏급에서 차례로 우승한데 이어 국내 처음으로 5개 체급을 석권하는 위업을 이룩했다.
1m71㎝의 훤칠한 키에 다부진 몸매의 조는 이날 고비가 된 준결승에서 청소년 대표출신 김진희(계명대)를 판정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첫날 남자 60㎏급의 임병기(상무) 등 모두 7개 체급(남 3·여 4) 우승자를 가려냈다.
◇첫날 각 체급 우승자(26일·올림픽 펜싱경기장)
▲남자 60㎏급=임병기(상무) ▲동65㎏급=전병철(상무) ▲동71㎏급=윤동식(한양대) ▲여 61㎏급=전현희(비봉고) ▲동66㎏급=조민선(한체대) ▲동72㎏급=조현숙(체과대) ▲동72㎏이상급=문지윤(체과대)대통령배>
조민선 5개 체급 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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