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 숨겨진 회장님은 신해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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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그야'의 인기코너 '사모님'의 베일에 싸여 있던 회장님의 존재가 공개된다.

오는 1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사모님'에는 가수 신해철이 회장님으로 등장한다. 회장님은 그동안 사모님(김미려)의 전화통화에서만 존재감을 나타낸 인물.

사모님은 그동안 코너 중간 회장님과의 통화를 마친 뒤 김기사(김철민)에게 회장님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신해철은 오래전부터 회장님 역으로 출연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혀오는 등 '사모님'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 왔고, 치열한 경쟁 끝에 '사모님의 남자'로 최종 발탁됐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사모님이 현재의 모습과 성격을 갖게 된 이유, 김기사와 사모님의 관계 등 8개월 동안 이어온 '사모님'의 비밀스러운 배경이 모두 드러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사모님'은 김미려와 김철민이 각가 사모님과 운전사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코너. '김기사~ 운전해' '일 고따구로 할거야' '몰 라 요' '오케이 거기까지' 등 숱한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MBC 코미디 부활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았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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