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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떨리는 기계 ‘덜덜이’, 지방 제거 효과 있나?

중앙일보

입력

덜덜거리는 진동을 통해 살을 떨리게 만드는 ‘덜덜이’ 운동기구가 요즘 인기다. 각 홈쇼핑을 타고 우후죽순 비슷한 유형의 기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살을 빼고는 싶지만 막상 귀찮거나 시간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가만히 있어도 살이 빠지는’ 그야말로 ’꿈의 기계‘로 통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 덜덜이로 살 뺄 수 있나?

비만전문 닥터포유(www.dr4u.co.kr) 송파클리닉 원석규 원장은 “운동을 안 하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한때 유행했던 다이어트훌라후프와 마찬가지로, 운동을 아예 안하는 것 보다는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며 열에너지를 생성해 지방세포가 작아지게 하려면 이러한 운동은 필수다.

즉, 이러한 덜덜이는 지방세포의 크기를 어느 정도 줄이는데 도움이 되며, 이는 여타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얻는 효과와 비슷한 결과는 낳을 수 있다.

한마디로 원 원장은 “덜덜이는 영구적인 지방세포 파괴는 불가능하지만 꾸준한 사용은 지방세포크기를 줄이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수술 없이 날씬해지는 ‘원포인트 슬림리포’

아무리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 군살들에 대해 전면전을 벌이는 사람들이 많다. 마치 단단한 주먹처럼 뭉쳐져 있는 옆구리, 허벅지, 턱, 종아리, 발목 등과 같은 살들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대표적인 부위.

그렇다면 영구적으로 이러한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최근에는 빠르고 안전하게, 마지막 한 부분의 살을 빼는 방법으로 ‘원포인트 슬림리포’가 효과적인 대안으로 등장했다. 즉 기존 지방흡입술의 개념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신기술로 평가된다.

지금까지의 지방 제거술이 체외에서 초음파나 레이저를 조사하는 것이었다면, 원포인트 슬림리포는 피부 밑에서 원하는 바로 그 부위에 직접 레이저를 쏘아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원 원장은 “아주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 레이저 광섬유를 피하 지방층에 삽입해서 레이저 광선을 직접 지방 조직에 조사해 지방을 녹여내는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즉 레이저를 맞은 지방 세포의 세포막에 구멍이 나서 지방이 흘러나오게 하며, 이렇게 파괴된 지방세포는 인체의 자연 정화능력에 따라 저절로 체내로 흡수되어 배출되게 되므로 시술이 간편하고 회복도 빠르다.

따라서 칼로 째고 지방을 뽑아내는 수술이 아니면서도 완벽하게 지방 세포를 파괴하는 슬림리포의 인기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일. 시술 후에도 간단히 드레싱만 하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직경이 1㎜ 정도의 가느다란 광섬유를 이용하기 때문에 어느 부위든 치료가 가능하다. 또 시술 받은 흔적, 즉 흉터도 남지 않으므로 얼굴이나 발목, 팔 등 눈에 잘 뜨이는 부위의 시술에도 적합하다.

원 원장은 “출혈이 아주 적고 회복이 빠르며 부작용이 전혀 없다며 ”많은 약물을 투입하거나 마취를 하지 않고 시술시 부위에 따라 20~30분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하는 만큼 반복시술이 가능하며 나이, 체격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또한 진피층에서 콜라겐의 재생을 유도해 오히려 처졌던 피부의 살이 탄력 있어진다는 것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슬림리포만의 장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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