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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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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셀레스 올9번 우승>
○…피트 샘프라스(미국·20)가 남자테니스의 왕중왕을 가리는 ATP(남자프로테니스협의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2위인 짐 쿠리어(미국)를 3-1로 꺾고 우승, 1백만2천달러(약7억1백4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90미국오픈 우승자인 샘프라스는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벌어진 최종일 결승에서 3시간10분간에 걸친 접전끝에 3-6 7-6 6-3 6-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한편 17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끝난 버지니아슬림스 여자테니스대회에선 세계1위인 모니카셀레스(유고·17) 가 미국테니스의 샛별 제니퍼캐프리어티(15)와 끈질긴 스트로크 접전을 펼친끝에 7-5 6-1로 승리, 올해 아홉번째 단식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각 구단에 서한 발송>
○…미프로농구협회(NBA)는 선수들의 에이즈 감염 여부 검사를 해주겠다는 서한을 최근 각 구단에 발송했다.
NBA는 매직 존슨(LA레이커스)의 에이즈 감염사건이후 보다 강력한 예방조치와 신체검사를 해야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다.
NBA·선수들간의 단체협약에 따르면 신체검사는 선수의 동의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
한편 NBA 연합회의 찰스 그랜트햄 회장도 최근 인터뷰에서 『에이즈검사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에이즈 검사는 조만간 정례화 될 것이 확실시된다.

<한국등 16개팀 참가>
○…국제배구연맹(FIVB)은 최근 93년 한국·일본·소련등 각 대륙에서 16개팀이 참가하는 세계여자그랑프리배구대회를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FIVB 루벤 아코스타 회장은 『제1회 그랑프리대회는 93년 5월 중순부터 16개팀이 유럽 4개 도시를 돌며 1차예선을 치른뒤 예선을 통과한 8개팀이 아시아 6개 도시에서 열리는 2차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며 『4개팀이 격돌하는 결선경기는 6월중순께 홍콩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 총상금은 1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는데 참가국은 한국을 비롯, 중국·소련·쿠바·미국·브라질·페루·일본 및 유력 8개국이다.

<중국, 노르웨이 제압>
○…FIFA (국제축구연맹)제1회 세계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16일 중국광동에서 개막, 첫날 경기에서 A조의 홈팀 중국이 노르웨이를 4-0으로 완파해 1승을 올렸다.
또 17일 강문에서 벌어진 이틀째 C조 리그에선 독일·이탈리아가 나이지리아·대만을 각각 4-0, 5-0으로 대파하고 1승씩을 챙겼으며 B조의 미국은 스웨덴과 치열한 접전끝에 3-2로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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