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목소리 비슷 20대 용의자 추적/국교생 유괴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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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수원=이철희기자】 수원시 파장국교 1년생 이득화군(8)유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7일 수원시에 사는 김모씨(27)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소재파악에 나서는등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유괴사건 발생 9일만에 공개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주민들의 제보 10여건을 접수하고 용의자로 신고된 김모씨와 범인의 인상착의·육성 등이 비슷한 점을 밝혀내고 김씨의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의 인상착의와 김씨의 생김새가 비슷하다는 제보자를 수사본부로 불러 범인의 목소리가 담긴 전화내용을 녹음한 협박테이프를 들려준 결과 목소리도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앞니가 부러지고 운수회사 정비공으로 일한 적이 있는 김씨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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