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일 마다않고 공직외길/「숨은 일꾼」에 영광 한아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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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15회 「청백봉사상」 시상/수상자 18명에 상패·인사특전/본사·내무부
중앙일보·내무부가 공동주최하는 제15회 「청백봉사상」수상자 18명에 대한 시상식이 5일 오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이상연 내무부장관·김동익 중앙일보대표이사·수상자가족·심사위원·역대수상자대표·관계 공무원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일선 행정기관에서 궂은 일,험한 일을 마다않고 청렴·성실·봉사의 일념으로 묵묵히 일해오다 뽑힌 수상자들은 이날 경찰악대의 주악속에 부인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김대표이사로부터 영예의 청백봉사상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수상자 프로필 20면>
이상연 내무부장관은 치사를 통해 『오늘의 영예가 있기까지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오직 헌신과 봉사의 꿋꿋한 일념으로 공직외길을 걸어온 수상자와 가족들의 노고에 축하와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민주화·자율화 과정에서 표출된 비생산적 요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개선하고 우리 사회를 보다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진취적인 사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여러분의 업적은 많은 공무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을 받은 청백공무원들은 전국 15개 시·도의 추천을 받은 42명,중앙일보 사고로 접수된 1명 등 43명의 후보가운데 중앙일보·내무부가 공동 구성한 3개실사반의 현지조사와 엄격한 심사끝에 뽑힌 대상 6명·본상 12명등 18명이다.
특히 대상수상자중 7급이하인 이대영(36·대구시 북구 기획감사실 지방행정서기)등 2명은 1계급씩 특진하게 되며 나머지 수상자들도 상급기관 발탁,희망부서 전보등 인사상 우대특전을 받는다.
중앙일보·내무부는 청백봉사상이 올해로 15회째맞음에 따라 15개 시·도별로 2명씩 역대 수상자 대표 30명을 4일 오후 초청,리셉션을 베풀고 앞으로 발족될 수상자들의 모임을 적극 후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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