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선수 대거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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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탁구협회가 새로이 상비 2,3군 선발전을 치르면서 그 참가대상에 기존 상비 2,3군선수를 대거 누락시켜 빈축을 사고있다.
협회는 지난1월 구성된 「21세기 탁구상비군훈련단」의 2, 3군을 해체하고 두차례 선발전을 통해 새롭게 상비군을 출범시킨다는 취지아래 지난달30일 1차선발전을 마쳤다.
그러나 1차선발전 참가대상자로 91전국규모대회 단식8강진입자등 몇가지 기준을 적용, 2군52명, 3군 47명을 선정하면서 기존의 2군 4명(남2·여2), 3군 16명(남9·여7)등 모두 20명에겐 선발전참가자격조차 부여치 않은 것.
특히 올해 기흥탁구전용체육관등에서 세차례 45여일간에 걸쳐 왕년의 탁구스타 이에리사·김완 자오즈민(초지민) 등에게 지도를 받았던 기존3군 남녀24명중 이번 선전참가자격이 주어진 선수는 고작 8명에 불과 그동안 훈련에 들인 노력·경비등이 모두 엇된것이 돼버렸다는 탁구인들의 비아냥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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