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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공화국 전투땐 EC,응징 경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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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오그라드 AFP·로이터=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이 28일 크로아티아 영내 두브로브니크시 외곽으로 진격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공동체(EC)는 다음달 5일까지 EC평화안을 수락하지 않는 유고 공화국을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대유고 무기금수를 위반하는 나라에 대해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또 유고연방군 공군기 1대가 국경을 넘어 한 헝가리 촌락에 폭탄을 투하,가옥들에 피해를 준 것으로 전해져 유고 내전이 국제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EC의장국인 네덜란두의 한스 반 덴 부르크 외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을 마친뒤 세르비아가 EC평화안을 계속 거부할 경우 다음달 5일 EC외무장관 회담에서 구체적 제재방안을 논의하게될 것이라고 말했으며,6일 열리는 유고 평화회담에서 모든 유고 공화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7,8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정상회담에서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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