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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아웅산 수지/미얀마 민주화선도… 가택 연금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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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1면

【오슬로·파리·방콕 AFP·로이터·AP=연합】 미얀마의 반군부 민주화운동지도자 아웅산 수지여사가 91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노르웨이의 노벨평화상위원회는 14일 아웅산 수지여사의 평화상 수상결정을 발표하면서 『수지여사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비폭력 투쟁을 벌여왔기 때문』이라고 수상결정이유를 밝혔다.<관계기사 2면>
평화상위원회는 또 이번의 수상결정이 굽힐줄 모르는 노력을 보여온 수지여사를 영예롭게 하고 평화적 수단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및 소수민족간 화해를 획득하기 위해 애쓰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 대한 지원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지여사가 이끌고있는 미얀마 야당인 민주민족동맹(NRD)과 반체제학생운동단체인 전미얀마학생민주전선(ABSDF)은 이번 수상결정이 『민주주의를 달성하려는 우리의 노력과 군부정권에 대한 퇴진압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미얀마,내정간섭 비난
방콕주재 미얀마대사관등 미얀마당국은 수지여사의 노벨평화상 수상결정이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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