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미룬 비업무용 한진땅/연구재단<21세기 한국연구>에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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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KAL 비행훈련원 부지 92만평
한진그룹은 11일 비업무용 땅으로 판정받은뒤 처분치 않은 제주도 제동목장내 KAL기초비행훈련원 부지 92만평을 「21세기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최현열)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에 통보했다.
이땅은 지난해 5월 5·8조치에 따라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분류된뒤 한진이 1년5개월동안 처분을 미뤄왔다.
한진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제동목장땅 3백90만평중 2백98만평을 서울대·제주대 등 2개 국립대와 「21세기 한국연구재단」에 나눠 기증했으나 나머지 기초비행훈련원땅 92만평은 업무용이라는 이유로 처분을 미뤄왔다.
이로써 30대그룹중 비업무용땅을 팔지 않은 기업은 라이프그룹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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