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단속 의경/시의원이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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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명=이철희기자】 광명경찰서는 8일 불법주차를 단속하던 교통의경에게 폭력을 휘두른 광명시의회의원 이종민(37·광명시 소하2동)·이씨의 동생 종근(34·상업·소하2동 920)씨 형제를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입건했다.
이의원은 7일 오전 10시40분쯤 광명시 소하동 인도에 불법주차해둔 동생 종근씨 소유 봉고승합차를 광명경찰서 교통계 박정렬 의경(20)이 단속하려 하자 『내가 누군지 아느냐.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리겠다』는 폭언과 함께 박의경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전치1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동생 종근씨와 함께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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