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준다고 방화/술집 손님 질식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6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종암2동 보리방간이주점(주인 홍경자·51·여) 내실에서 30대남자 1명이 종업원 서정애씨(36·여)에게 술을 달라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불을 질러 자신은 연기에 질식돼 숨지고 종업원 서씨는 얼굴등에 중화상을 입었다.
서씨에 따르면 5일 오후 11시30분쯤 이 남자가 술을 달라고 해 『영업시간이 끝났다』고 하자 내실에서 막무가내로 잠잔뒤 이날 낮에 깨어나 다시 술을 요구,거절하자 화장지에 성냥불을 붙인뒤 내실에 불을 질렀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