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C유·경유 소매가/내년초 인상할듯/진념동자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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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벙커C유·경유 등의 판매가격이 빠르면 내년초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진념 동력자원부장관은 4일 오후 국정감사에서의 답변을 통해 『최근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인한 정유사들의 환차손을 메워주기 위해 석유사업기금을 환급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보다는 정유사의 손실분을 원가체계에 반영,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석유류제품 가운데 휘발유·등유는 지난달 1일 판매가격이 자유화됐으며 정부가 정유사의 환차손을 원가체계에 반영해줄 수 있는 품목은 고시가격으로 묶여있는 벙커C유·경유 뿐이다. 진장관의 국회답변은 현재 고시가격으로 묶여있는 이들 품목의 가격인상을 시사하는 것이다.
진장관은 또 『무연탄이 국내 유일의 에너지자원이라는 점과 향후 강원도 태백 정선 탄광지대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무연탄발전소의 추가건설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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