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여부 30초대 육안 판별|히로뽕 검사 시약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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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히로뽕의 복용여부를 30초만에 육안으로 판별할 수 있는 휴대용 감정시약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설 도핑컨트롤센터(소장 박종세)에 의해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2일 도핑컨트롤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히로뽕검출KIT」시약은 소변을 통해 검사하는 것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안전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한번 발색된 검출지를 장시간 보관해도 약품처리에 의해 재확인 할 수 있어 증거보전이 완벽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된 감정시약은 특허신청이 된 상태로, 대검찰청은 이 시약이 특허를 얻는 즉시 영업용차량운전자·연예인·의료인등외 히로뽕에 비교적 접촉이 잦은 사람들의 히로뽕 복용확인시약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용하고있는 히로뽕 감정시약은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데다 판독결과가 1주일이나 걸리고 신뢰도와 경제성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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