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시황] 마포 30평대 최고 1000만원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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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아파트 전셋값 약세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새 아파트 전세 물량이 넘치면서 지난주 서울과 신도시.수도권 모두 6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0.07% 하락했다. 25개 구 가운데 동대문(-0.62%).종로(-0.48%).은평(-0.48%).중랑(-0.26%).마포구(-0.24%) 등 19개가 떨어졌다.

2주 연속해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이는 동대문구는 전농.답십리.휘경동에서 많이 내렸다. 전농동 우성 24평형은 9천만원선으로 1천만원 떨어졌다. 동아공인 김옥현 사장은 "신규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 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답십리동 우성그린 33평형은 1천5백만원 떨어진 1억1천만~1억2천만원이다.

중랑구에서 눈에 띄게 내린 곳은 신내.면목.상봉동이다. 신내동에선 다우훼미리.두산.화성.새한.석탑.신내 6,11단지 등이 평형에 따라 1백만~5백만원씩 떨어졌다. 다우훼미리 33평형이 1억~1억1천만원으로 5백만원 내렸다.

마포구 공덕동 마포현대.삼성1차에서 5백만~1천만원 떨어졌다. 삼성1차 25평형은 1억4천만~1억5천만원으로 1천만원 내렸다. 도화동은 현대 1.2차 30평대에서 하락했다. 현대1차 34평형이 1천만원 내린 1억4천만~1억5천5백만원이다.

신도시는 0.13% 하락했다. 일산(-0.39%).산본(-0.33%).평촌(-0.16%)이 내리고 중동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분당(0.08%)은 소폭 상승세였다.

일산은 큰.후곡.탄현마을에서 내렸다.큰마을 현대 50평형이 5백만원 내린 3억1천만~3억5천만원이다. 산본에선 소형 평형이 약세였다. 다산3단지.백두9단지.무궁화1단지 등이 내려 다산 주공3단지 24평형이 7백만원 떨어진 8천만~9천5백만원 선이다.

수도권은 0.19% 내렸다. 대부분의 평형이 하락세를 보였다. 하남(-0.99%).의정부(-0.62%).광명(-0.55%).의왕(-0.50%).안양(-0.43%).김포(-0.40%).고양(-0.34%).용인(-0.50%) 등이 많이 내렸다. 하남시 신장동 한신 21평형은 8천만~8천5백만원으로 5백만원 내렸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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