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락공원 한가위 민속놀이 펼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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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추석이 한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서면서 서울근교의 공원, 위락시설들도 추석맞이와 가을행사마련에 분주해지고 있다.
국내최대규모의 종합놀이시설인 용인자연농원은 한가위를 맞아 잊혀져가는 민속놀이의 재발굴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줄넘기·제기차기·새끼꼬기·떡먹이기등 가족과 남녀노소 누구나가 참가할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또 과천서울대공원안에 있는 서울랜드는 21일부터 10월말까지 40여일동안 가을특집으로 「추억거리축제」를 마련하는 한편, 추석연휴특별공연으로 「민속놀이한마당잔치」와 특수차량을 동원한 1백20명 규모의 「공연단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밖에 서울잠실 롯데월드어드벤처에서는 16∼26일까지 한가위 축하기념행사를 펼치며 드림랜드에서는14∼18일까지 논노패션자선바자를 연다.
추석과 가을맞이행사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무형문화재15호 북청사자놀음과 전라남도농악이 어우러진 자연농원의 「민속한마당」. 농원을 점점이 수놓는 가을단풍과 알밤, 탐스런 사과를 배경으로 농원곳곳에 연출되는 향토장터, 인절미를 나눠먹으며 엿치기를 하는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또 동물캐릭터가 펼치는 브라스밴드의 마칭쇼, 그룹사운드의 디스코축제, 풍장패사물놀이축제에 흠씬 젖을 수가 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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