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진전없으면 EC도 북한 승인안해/정부당국자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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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럽공동체(EC)는 북한이 유엔에 가입하더라도 국가승인이나 수교는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2일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 권고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한뒤 일부 주요국가들을 상대로 한반도 정책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EC회원국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며 『EC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대부분이 북한의 핵안전협정 서명과 완전한 핵사찰,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 등 우리 정부가 일본측에 요청한 것과 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국가승인이나 수교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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