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형사기동대 창설/성폭행·인신매매 범죄 전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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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지방 경찰청은 4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여성 상대 강력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여자 형사기동대」를 창설,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지방 경찰청은 이를위해 무술유단자로 1년 이상 수사경험이 있는 21명의 여경으로 여자 형사기동대 4개반을 편성,10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기동대는 강간·약취유인·인신매매·가정파괴범 등 여성을 상대로한 범죄를 주로 담당하게 되며 권총을 휴대하게 된다.
경찰은 여자 형사기동대내에 여성상담실도 설치,여성범죄 피해자들의 직접신고 또는 전화·편지 등을 통한 신고를 접수,처리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산부인과·정신과 의사 및 변호사를 상담자문역으로 위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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