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업체도 해외 공장이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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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스포츠용품의 수출이 계속 부진해지자 스포츠용품 제조업체들이 공장의 해외 이전과 신제품 개발 등 자구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상공부와 업계에 따르면 각종 볼 생산업체인 (주)신신상사가 중국 청도의 부지 2천평에 스포츠용품 생산공장을 11월까지 세울 계획이며 BEN 스포츠는 종합체력단련기구를 개발,지난 7월에 40만달러 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내년에는 1억달러 어치를 수출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동화화학은 신소재로 만든 휴대용 완력기를 개발,연간 2천8백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잡고있으며 골프채 제조업체인 (주)월드스포츠는 내년 1월 시판을 목표로 골프채중 카본 아이언헤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중 스포츠용품의 수출액은 모두 8천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오히려 10.4% 줄어들었는데 이는 가격 경쟁력의 약화로 각종 볼의 시장을 중국·태국 등에 빼앗기고 있는데다 고가품의 경우도 지명도가 낮아 수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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