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완구류 몰려온다/미·일 10여사 국내진출 채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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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유통시장개방이후 외국유명완구업체가 국내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국내 완구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미국의 다국적완구업체인 토이알 어스사가 최근 국내업체와의 제휴를 거절하고 단독투자를 위해 시장조사를 마쳤으며 일본 쓰쿠다사도 국내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진출을 추진중인 유명업체는 미국의 마텔,일본의 키디랜드 등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국내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입완구시장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 작년에 완구수입은 3천90만달러로 전년보다 37.3% 늘었으며 올들어 6월현재 31.2%증가했다.
한편 상공부는 국내완구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파주·의정부 등에 1만8천평규모의 완구공단을 조성하는 한편 업계 스스로 완구수출때 안전검사를 하는 ST마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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