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장마 기승/강원·호남지역 호우주의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내일부터 개면서 불볕더위
본격 피서철에 접어든 가운데 막바지 장마가 곳곳에 호우를 뿌리고 있다.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30분을 기해 호남지방 및 강원과 충청북부지역 등 중부일원에 예상강우량 80∼1백40㎜의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남부내륙지방에 31일 최고 2백70㎜의 집중호우를 내려 가옥·농경지침수 등 피해를 낸 장마전선이 북상,전북∼충청∼강원에 걸치면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서울등 수도권과 경북을 비롯한 남부지방에도 이날 하루 20∼50㎜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장마전선이 북부지방으로 밀려 올라가는 이날 밤까지 계속된 뒤 3일부터는 개기 시작,본격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3일 이후에도 당분간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가끔 소나기가 오는 가운데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2일 오전 8시 현재 ▲이천 1백6.8㎜ ▲홍천 79.5㎜ ▲원주 76.6㎜ ▲서울 43.7㎜의 강우량을 각각 기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