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유화제품값/내년부터 자율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현재 행정지도를 통해 사실상의 가격관리제를 실시하고 있는 철강재와 유화제품의 가격을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자율화해나갈 방침이다.
상공부 관계자는 22일 『냉연강판·철근·후판·선재·형강·봉강등 6개 철강재는 국내에 6∼7개의 생산업체가 있어 독과점 폐해가 없을 것으로 판단,자율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공부는 그러나 열연강판은 국내공급을 포항제철이 독점생산하고 있음을 감안,당분간은 가격자율화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 함께 에틸렌 공급을 과점해오던 유공·대림의 양대체제가 최근 삼성·현대 등이 진출,경쟁체제로 들어섬에 따라 가격을 풀어나가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