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북미 경제블록형성 대비/「아·태회의」에 적극자세 가져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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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 한은총재 밝혀
김건 한국은행총재는 북미와 EC(유럽공동체)가 역내이익을 우선하는 경제블록을 형성하고 있는 것에 대비,한국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나 일본의 동해경제권구상계획등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총재는 23일 제주 호텔신라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능률협회주최 17차 하계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국제경제환경변화와 대응방안」이라는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총재는 또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등 새로운 무역질서 형성에 대비해 소련·동구·중국등 북방 지역과 중남미국가들과도 통상협력을 강화해야 하며,대내적으로는 정밀전자·정밀화학·광산업등 수출전망이 밝은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기술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장개방문제는 수세적인 자세를 탈피,우리경제의 능률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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