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저택 수색 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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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 있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45)의 저택 겸 놀이동산 '네버랜드'에 지난 18일 오전(현지시간) 20여명의 경찰이 들이닥쳤다.

출동한 경찰은 "현재 진행 중인 범죄사건 수사를 위해 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잭슨의 대변인 스튜어트 배커먼도 경찰이 왜 잭슨의 저택을 수색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유선방송인 '코트 TV'는 이번 수색이 한 12세 소년이 "잭슨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10년 전 13세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소송에 휘말린 뒤 원고 측에 거액을 주고 법정 밖에서 사건을 마무리지었으며 이후로도 아동 성추행 추문에 시달려 왔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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