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에 이어 과천에서도 자연녹지 지역의 나무들이 약제에 의해 대량 말라 죽는 사례가 발생,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과천시는 지난 2일 관문동산11의6일대 야산의 자연녹지 3필지 9천여 평중 1천여 평의 10∼15년생 참나무·오리나무 등 2백50여 그루가 지난달 중순부터 잎이 떨어지면서 말라죽는다는 주민신고에 따라 조사한 결과현장에서 녹색식물만 죽게 하는 제초제농약 솔솔입제를 발견, 한국농업자재 검사소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과천시는 이 일대 임야가 지난11월부터 임모(38)·김모(64)씨에게 소유권이 이전 됐다는 점과 경사도가 낮고 주택가와 가까운 점을 들어 형질변경을 위한 계획적인 행위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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