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제 부작용 속출/진통제·구충제도/당뇨병·백내장·설사불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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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보사부 임상분석
국내 제약회사에서 제조·판매하는 관절염·피부염·두드러기 등의 치료제와 소염진통제·구충제가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가 3일 올 상반기중 국내 임상정보에 의해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지적된 의약품에 대해 분석한 결과 류머티스성 관절염·피부염·두드러기·기관지천식 등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덱사메타손 성분의 경우 당뇨병과 백내장·녹내장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해열·진통·소염제에 사용되는 나프록센나트륨 또는 나프록센은 급성설사·복통·구역질·호흡곤란·혈압강하 등 부작용이 나타났고 구충제성분에 들어있는 알벤다졸은 속쓰림·구토·두통·발열·가려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이들 성분을 함유한 제품에 대해 사용상 주의사항에 부작용을 구체적으로 표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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