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지침서 펴낸 체육 청소년부 국장 김성배 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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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방송인출신의 공무원으로 뒤늦게 체육전문가가 된 체육청소년부 김성배 체육진흥국장(52·부이사관)이 8년 동안 생활체육업무를 담당하면서 쌓은 행정경험과 직무수행 중 수집한 자료를 모아 『모두가 함께 하는 생활체육』이란 생활체육 지침서를 최근 출간했다.
『서울 올림픽 직후 생활체육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마땅한 관련자료가 없어 애를 먹었던 것이 집필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생활체육의 개념과 배경으로부터 우리나라의 생활체육 실태, 외국의 사례, 생활체육과 건강 및 운동효과, 생활체육의 실제 등 생활체육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고있어 생활체육지침서가 전무한 우리 나라 체육계에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은 다소 이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는 공무원이다.
당초 KBS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가 약8년만에 변신, 73년 문화공보부 방송관리 국 방송지도 담당 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후 정무장관실 서기관을 거쳐 82년 체육부 창설과 함께 학교체육 과장으로 부임했으나 곧바로 사회체육 과장으로 전보되면서 생활체육과 인연을 맺었다.
김 국장이 이번에 발간한 『모두가 함께 하는 생활체육』은 개인적으론 세 번째 책이다. KBS 아나운서 시절 『한국의 음악』이란 책을 공동 집필한 것을 시작으로 76년 문화공보부 재직시절 『망둥이도 뛰고 게도 뛰고』라는 수필집을 쓰기도 했다. <방원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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