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 눈 … 최고 1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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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6일 오전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호남 지역에 3~10㎝의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오전에 북서쪽 지방부터 눈 또는 비가 올 것이라고 25일 예보했다.

또 기압골이 통과한 뒤 주말부터는 추위가 시작돼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2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와 함께 돌풍이 불고 다소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와 충청, 호남 지역에 대해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강원 영동, 경북, 경남 서부 내륙 지역에는 1~5㎝, 제주 산간에는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 봄 최악의 황사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동해안에 위치한 공장에서 배출한 오염물질의 영향 등으로 1월의 대기오염 또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에 따르면 평년의 경우 대기오염 상태(60㎍/㎥ 이상)가 12~3월 4개월 동안 3~4회에 불과했으나 올 들어선 벌써 세 차례나 기록했다.

24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도봉구 방학동이 ㎥당 180㎍(마이크로그램.100만 분의 1g)을 기록했고, 25일 낮 12시 방학동의 미세먼지 농도는 252㎍까지 치솟았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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