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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풍향계] 국민절반 가량 "지진 대처 요령 잘 몰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진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처 요령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난 24일 조인스 풍향계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을 웃도는 54.7%(잘 안다 8.3%, 조금 안다 46.4%)가 '적절한 대응 요령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잘 모른다'는 답변도 45.0%(잘 모른다 33.5%, 전혀 모른다 11.5%)로 집계돼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올바른 지진 대처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응 요령을 알고 있다'는 답변은 남성(67.1%)과 고소득자(월 350만원 이상 67.2%) 사이에서 특히 많았다. 남성들의 경우 군생활을 통해 방재 지식을 습득할 기회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재난이 발생하면 직접적인 재산 손실을 입는 자영업자(66.2%)와 대학 재학 이상 고학력자(62.6%) 가운데서도 적절한 대처법을 안다는 답변이 많이 나왔다. 이외에 부산.울산.경남 지역 거주자(65.1%) 중에서도 대응 요령을 안다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대처 방법을 모른다'는 응답은 여성(57.4%)과 고령자(50대 이상 52.9%)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학력이 낮고(중졸 이하 65.7%) 소득이 적은(월 150만원 미만 60.6%) 응답자 중에서도 적절한 대처 방법을 모른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박연미 기자

▶ [다운받기] 39차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 조사 보고서

▶ 주간 사회지표 조사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란?

[미디어다음 공동조사] 남성 67.1% "잘 알아" 반면 여성 57.4% "몰라"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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