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 최대 5억원에 롯데로 한국야구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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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풍운아' 최향남(36.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이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롯데는 19일 최향남과 1년간 계약금과 연봉 각 1억원, 플러스 옵션 3억원 등 최대 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에는 마이너스 옵션 8000만원도 걸려 있다.

1990년 KIA의 전신인 해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최향남은 2005년까지 통산 44승49패 6세이브에 평균 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인디언스의 마이너리그 팀인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34경기(11차례 선발)에 등판해 8승5패, 평균자책점 2.37의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최향남은 국내 복귀를 결심한 지난해 말 SK 와이번스와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막판에 틀어지는 바람에 미아 신세였다.

올 시즌 롯데의 선발투수 후보인 그는 "지난 5년 동안 꿈과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올 시즌 롯데에서 그 꿈을 실현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 올 시즌 목표는 15승"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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