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체 신규인력 채용/사무직 줄고 생산직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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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총,8백21개사 조사
기업들의 올해 사무직사원에 대한 신규수요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으며 생산직사원에 대한 신규수요는 늘어나 「사무직종의 구직난」과 「생산직종의 구인난」이 심화될 조짐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6일 50인이상 고용업체 8백21개를 대상으로 신규인력채용현황을 조사한바에 따르면 전산업에 걸쳐 올해 기업들의 신규사원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졸학력 신규사원의 경우 사무직종은 4.5%가 줄어든 대신 기술직종은 6.1%가 늘어났으며 고졸사원 역시 사무직은 6.5%가 줄고 생산직은 5.1%가 늘어났다.
전문대학졸업 신규사원은 2.1%가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최근의 건설경기를 반영,건설업종의 신규인력채용이 4.2%,제조업종이 3.2% 늘어난데 비해 금융·보험업종의 신규인력채용은 지난해보다 6.8% 줄어들었다.
신규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인건비 압박과 성력화추진을 채용규모감축의 주요인으로 꼽았으며 채용규모를 늘리겠다는 기업들은 신규투자증가 및 가동률상승을 이유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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