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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 유준상 의원 경찰간부를 폭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보성=구두훈기자】신민당 유준상 의원(보성) 이 4일 낮12시55분쯤 전남 보성군 보성읍 민자당 보성지구당사 앞 인도에서 분신 자살한 정상순씨(24·보성군 겸백면 사곡리251) 운구 행렬에 참여한 학생들의 시위를 막던 보성경찰서 정보과장 김건일경감(50) 의 얼굴을 때려 물의를 빚고있다.
김경감 등에 따르면 이날 정씨의 운구 행렬이 보성역 앞에서 보성고 쪽으로 향하던 중 대학생 4∼5명이 민자당 보성지구당사 지붕에 올라가「민주자유당 보성지구당」이라 쓴 간판(가로7m, 세로60cm)을 뜯어내 밟자 도경산하 507전경대장 김명호경장(33)이『왜 간판을 떼어 파손하느냐』고 설득했다는 것.
이때 유의원이 학생들 뒤편에서 나타나 고함을 지르고 김경감의 허리띠를 잡아당겨 허리띠가 빠지자 이를 휘둘렀으며 옆에 있던 정보과장 김경감에게 폭언과 함께 주먹으로 턱을 때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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