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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옷을 입혔다

중앙일보

입력

오달진 추위가 마음까지 얼리는 정월의 한복판. 집안만이라도 포근함을 입혀보자. 양모·송치·토끼털·펠트… 이름만으로도 따사롭다. 소재와 컬러의 조합을 이용한 겨울 인테리어 속으로 들어가 본다.

Space 1

페치카(벽난로)는 그 존재감만으로도 추위를 단숨에 녹여버린다. 깊은 산속 별장인 듯 운치도 그만이다. 여기에 송치 소재의 러그를 깔면 따뜻함에 클래식함이 더해진다. 너무 무거워 보이면 인형이나 장난감을 매치시켜도 좋다. 원목과 털실로 만든 양 인형은 페치카와 어우러져 공간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빈티지 풍의 자동차 모형 역시 편안한 이미지를 제공해 가족의 보금자리를 완성한다.

Space 2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홍차가 생각나는 오후. 실내에만 있노라면 나른해지게 마련이다. 모직 블랭킷을 몸에 두르고 카펫 위에서 책을 읽거나 낮잠을 청하면 좋을 때다. 파일이 굵은 카펫은 장시간 앉아있어도 엉덩이 배길 염려가 없어 얼마든지 자유롭다. 티 테이블은 차가운 소재보다 송치로 만든 널찍한 스툴이 제격이다. 용도에 따라 미니 테이블과 의자로 변신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Space 3

컬러에 소재를 곁들여 아이들의 공간을 업그레이드해보자. 우선 송치 소재의 짙은 컬러 러그로 안정감을 주고, 쿠션과 블랭킷을 이중으로 배열해 풍성함을 더한다. 컬러는 스웨이드 소재의 원형 쿠션처럼 색상은 다르되 톤이 같은 것을 선택한다. 또 면과 실크가 섞인 사각 쿠션처럼 비슷한 계열의 컬러를 조합, 시각적 효과를 높인다. 푹신한 펠트 소재 실내화는 장식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프리미엄 김혜영 기자
사진=프리미엄 최명헌 기자

장소 협찬= SK 리더스 뷰 남산 모델하우스
스타일리스트= 이주영, 어시스턴트= 원경진, 이 문
소품 협찬= 무지, 바오밥, 시크릿 가든 앤 코, 아르마니 까사, 아홉살 가가, 오소몰, 인더지, 티오도, 페리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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