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터넷사이트에 이적성 글을 올린 혐의 등으로 전교조 전직 간부의 자택 등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공안당국과 전교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보안2과는 12일 전교조 서울지부 전 통일위원장 김모(48)씨와 최모(43)씨 등 교사 2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이들이 보관 중이던 관련 문서와 CD.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2005년 2월부터 전교조 서울지부 홈페이지에 '북, 선군정치의 위대한 승리 만세' 포스터 등 북한 선전물을 게재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두 교사를 소환, 이적성을 띤 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관련 혐의가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은하 기자